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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신공항으로 경제 안 달라져" vs 與 "폄하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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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2 09:09:09
가덕신공항 부각시키며 PK 민심 공략나서
"126조원 달하는 경제 파급 효과 깎아내리다니"
"野 부산 의원들 소신 있게 특별법 처리 나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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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가덕도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신공항 건설추진 예정지.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가덕신공항 하나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발언을 문제삼으며 부산·울산·경남(PK) 민심 흔들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전날 이낙연 대표가 부산 가덕신공항 부지를 시찰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근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활주로에서 고추를 말리게 될 수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상처주더니 이번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마저 직접 나서서 가덕신공항을 폄하하니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부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산 경제가 계속 위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부산의 경제를 앞으로 어떻게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느냐에 그 중 하나 일환으로 가덕도가 들어가는 것"이라며 "가덕도 하나 한다고 해서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이것은 가덕신공항의 경제적 의미와 파급력을 깎아내리는 발언"이라며 "그동안 경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식견을 평가해왔지만 가덕신공항에 대한 인식은 놀랄 만큼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덕신공항은 부산 시민들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0년간 절박하게 요청해온 숙원사업"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이 모두 공약했지만 번복하면서 부산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상기시켰다.

또 "부산시 추산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126조원에 달한다. 생산 유발효과 88조94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조2318억원, 취업 유발효과 53만6453명"이라며 "가덕신공항은 지역의 다른 사업에도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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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대항전망대를 방문, 가덕신공항 건설추진 서명운동에 동참한 뒤 지지자들과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2021.01.21. yulnetphoto@newsis.com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을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즉각 대답해주기 바란다"며 "분명한 당론을 신속하게 밝혀주길 촉구한다. 가덕신공항 반대는 부산경제 회복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2월 임시국회에서도 특별법 통과에 반대한다면 우리들은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함께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지역 의원들을 겨냥해선 "이 자리를 빌어 국민의힘 소속으로 가덕신공항에 찬성하는 모든 의원들은 우리와 함께 소신있는 특별법 추진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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