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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3개월 만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등록 2021.01.22 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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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광둥성 핑위안 양돈장서 214두 살처분

【팡거좡=AP/뉴시스】 사진은 지난 5월8일 촬영된 중국 베이징시 다흥구 팡거좡에 위치한 양돈장의 모습. 2019.10.01

【팡거좡=AP/뉴시스】 사진은 지난 5월8일 촬영된 중국 베이징시 다흥구 팡거좡에 위치한 양돈장의 모습. 2019.10.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거의 3개월 만에 다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를 인용해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시 핑위안(平原)현 소재 양돈장에서 ASF가 발병해 돼지 214마리가 죽었다고 전했다.

농업농촌부 신문판공실은 해당 양돈장에서는 돼지 1015마리를 키웠는데 이중 5분의 1이 ASF에 걸린 것으로 드러나 즉각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ASF 감염은 돼지를 불법적으로 수송하다가 생긴 것으로 당국은 추정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에선 작년 10월26일 이후로 ASF 발생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당국의 돼지 수송을 금지함에도 다른 지역에서 쓰촨성으로 몰래 돼지를 운반하던 차량을 단속 몰수하는 등 위법행위가 횡행하고 있다.

2019년 8월 랴오닝(遼寧)에서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 막대한 피해를 내게 만든 ASF로 인해 그해에만 돼지 7억 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ASF가 진정세를 보인 이후에도 산둥성과 광둥성, 광시자치구, 충칭, 쓰촨성, 간쑤성 등지에서 간헐적으로 감염 돼지가 발견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ASF가 생기면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양돈장 내 돼지를 살처분하고 무해화 처리하는 한편 주변과 도로 등에 소독작업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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