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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마크롱 통화…코로나·기후·이란핵 등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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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5 09:40:23
"미·프랑스 관계 강화 열망…양국 긴밀한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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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조지타운의 홀리 트리니티 가톨릭 교회에서 열린 미사 참석 후 성당을 나서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1.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첫 정상 간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기후 변화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마크롱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가장 오래된 동맹을 강화하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하기 위해 통화를 했다"라고 밝혔다.

엘리제궁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두 대통령은 다정하고 면밀한 실무적 대화를 나눴다"라며 "국제 안보와 위기 문제, 다자간 문제에 관해 의견이 맞물리는 관점을 거론했다"라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및 유럽연합(EU)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한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미군 재배치를 추진하는 등 손익 기반의 외교를 펼쳐 왔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면 나토를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전통주의 외교 라인을 내세운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트럼프 행정부 4년 기조를 이전으로 되돌리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날 나토 및 EU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한 것도 이런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글로벌 경제 회복 등 공동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또 중국과 중동, 러시아 등 상대 외교 문제와 관련해 양국의 공통된 우선순위를 공유했다고 한다. 특히 중동 분야에선 이란 핵 문제 해결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이후 이란 지도자 등과 만나며 미국과 이란 간 중재에 적극적으로 힘을 써왔다.

엘리제궁은 아울러 "(두 대통령은)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가 행동의 새로운 무대를 열 것으로 희망한다"라며 "국제 사회는 이를 통해 각자의 의무를 구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2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로 본격적인 정상 외교를 시작했다. 이번 주 들어서는 유럽 동맹국을 중심으로 추가 정상 통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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