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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철 성추행 충격…정의당, 합당한 조치해야"

등록 2021.01.25 1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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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로 서울·부산 보선 치러야 하는 시점에 당혹"

김종인 "순간적 충동 때문…정치인은 자제력 있어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사퇴한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사퇴한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한 관계자가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김종철 정의당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정의당은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조치와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확산 차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의당은 김 전 대표가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해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회부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인권과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 왔던 정의당이기에 오늘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 사퇴는 더욱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성 관련 비위로 인해 수백억 원의 혈세를 들여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시점에서 가해자가 한 공당의 대표, 피해자가 소속 국회의원이라니 당혹스럽다"며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마땅한 처분을 받겠다는 김종철 전 대표의 입장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과 관련해 "정치인이 자제할지 모르면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대표 사건처럼 정치권에서 성범죄 논란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은 공인이 되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 문화나 위계적 구조 문제는 아닌가'라고 묻자 "공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능력이 없으니까 순간적으로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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