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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시설 집단감염…서울역 희망센터 5명 확진·22명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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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6 11:00:06
29일까지 센터와 응급대피소 운영 중단
응급잠자리 희망 노숙인은 고시원 연계
거리상담 및 노숙인 위기대응콜 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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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를 기록한 2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1.2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서울역광장에 설치해 운영중인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26일부터 4일간 비상체제로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종사자 2명과 노숙인 3명 등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한 밀접접촉자가 다수 발생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현재 종사자 24명이 입원 또는 자가격리로 근무를 할 수 없는 상태다.

17일과 18일 연이어 시설종사자 2명이 확진이 되고 종사자 14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14일간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 대체인력 2명을 지원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종사자 5명이 20일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22일과 23일 만취 노숙인을 상담지원하는 과정에서 대체인력 포함 시설종사자 8명이 추가로 자가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 후 출근을 하도록 통보받았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종사자 28명 중 확진자 2명, 14일 간 자가격리 대상자 18명, 3일간 자가격리 4명 등 총 24명이 근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노숙인 중에 확진자는 23일 1명(감염경로 파악 중), 25일 1명(확진자 접촉)과 25일 감염된 서울역 응급대피소 일자리 참여자 등 3명이다.

확진된 종사자와 노숙인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 종사자뿐만 아니라 서울역 응급대피소 일자리 참여자 가운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됐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당국과 협의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역희망지원센터와 응급대피소 운영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들어 서울역희망지원센터는 겨울철 시설 내 마련된 응급잠자리를 통해 1일 평균 약 70여명의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했다. 또 28명 내외의 노숙인에게는 고시원 등을 확보해 운영하는 응급숙소를 제공하였다.
 
서울역희망지원센터가 임시 중단됨에 따라 샤워와 의류 등을 희망하는 노숙인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브릿지종합지원센터 등 인근 시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역 응급대피소를 이용했던 노숙인에게 고시원 등을 추가로 확보해 응급숙소를 제공한다.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은 주·야간 거리상담을 통해 구호물품을 지급하거나 건강상태를 살핀다.

비상운영 기간에도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 응대는 24시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비상운영기간 동안 시설 내 방역조치, 종사자·이용자 코로나19 검사와 긴급 기능보강 등도 실시될 예정이다.

업무배제된 희망지원센터 종사자 14명이 복귀하는 30일 오전 9시부터 시설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노숙인들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검사 권유, 전신살균소독기 운영, 이용자·종사자 체온측정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 안타깝게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시설 종사자가 밀접접촉자 등으로 자가격리함에 따라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비상운영기간 동안 서울역일대 노숙인에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안내하겠다"며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나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입원치료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조치를 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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