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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도서 판매 30.4% 급증…코로나19 여파

등록 2021.01.29 09: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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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가 판매량 분석 결과 공개

'방구석미술관' 분야 최다 판매도서

[서울=뉴시스]'방구석미술관'. (사진 = 블랙피쉬 제공) 2021.01.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방구석미술관'. (사진 = 블랙피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술 분야 도서 판매량이 전년도 보다 3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러로는 '방구석 미술관' 등 미술 관련 도서가 다수를 차지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예술 분야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 결과 예술 분야 도서 판매량은 2018년 11.1%, 2019년 8%, 2020년 1.3%에서 올해 30.4%로 확연히 증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림 그리기나 클래식 감상 등 취미생활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를 살펴보면 1~5위가 미술 관련 도서였다.

1·2위는 인기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의 운영자 조원재 작가의 교양 미술서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가 차지했고, 3위는 직접 그림을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 4위와 5위에는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도서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와 '90일 밤의 미술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90일 밤의 클래식'(8위) ▲LP로 듣는 클래식(10위)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17위) 등 클래식 음악 관련 도서, ▲흔한남매의 흔하지 않은 재즈 소곡집 ▲하농 60 피아노 교본 ▲피아노 소곡집 1 등 피아노 연주 관련 도서도 다수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주요 구매자는 40대가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4.6%), 50대(14.8%), 20대(14.1%), 60대(3.7%), 10대(1.7%) 순이었다.

예스24 김태희 예술 MD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외출이 어려워지고, 전시회나 공연장 방문이 제한되면서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예술 분야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도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만큼 예술 분야 도서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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