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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빠지나? 비용은 얼마나?…방사선 치료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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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13 06:00:00
방사선 치료 장단점 알면 암 치료법 결정에 도움
머리카락 빠진다면 항암제 같이 사용하는 경우
입원 필요 없지만 수술보다 치료비 비쌀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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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술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방사선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두면 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국립암센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영구 탈모가 되면 어쩌지?", "같은 암인데 방사선 치료 횟수가 적은 건 회복될 가망이 없어서일까?"

방사선 치료는 항암제, 수술과 함께 암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치료법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두려움으로 방사선 치료를 꺼려한다. 수술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방사선 치료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두면 암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채홍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김용배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를 통해 방사선 치료의 허와 실을 알아봤다.

-방사선 치료를 하면 암이 낫나요?

"방사선은 무색, 무취, 무통으로 치료 과정에서 아무런 느낌이 없다 보니 암세포가 없어지는 것 자체에 대해 의문을 품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항문암, 두경부암, 일부 폐암이나 간암, 뇌암 등의 수술과 유사하거나 같은 수준의 완치율을 보인다."

-방사선 치료를 하면 아프거나 불편한가요?

"방사선이 몸을 투과해 암을 치료하는 동안 환자는 아무런 통증이나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달리 대개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두 달 전후 통원 치료를 받게 되고 실제 치료 시간은 하루 약 10분 이내다."

-방사선 치료는 이미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완화 목적으로 시행하나요?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고 무조건 가망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 또는 항암제 치료와 병용해 시행할 수 있고,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 등 다른 치료를 시행하기 전이나 후 보조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완치를 기대하기 힘든 환자의 종양으로 인한 통증이나 출혈 등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를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나요?

"방사선 치료는 항암제와 달리 국소적으로 부작용을 일으킨다. 대개 치료를 받은 부위의 피부가 햇볕에 탄 것처럼 약간 검붉게 변한다. 하지만 머리를 치료한 경우가 아니라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있다."

-방사선 치료는 부작용이 심한 힘든 치료인가요?

"방사선은 급속도로 증식하는 세포를 더 잘 공격한다. 문제는 일부 정상세포 중에도 증식 속도가 빠른 세포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암 주변에 증식 속도가 빠른 정상 조직이 있다면 이들 조직에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복부나 골반 부위 암을 치료할 때 나타나는 설사, 메스꺼움, 구토, 두경부암에 방사선 치료를 할 때 동반되는 구강 또는 식도 점막염 등이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매우 드문 편이다. 다만 치료받는 신체부위, 방사선 조사 범위와 조사선량,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 정도는 크게 달라진다."

-방사선 치료 시 주변 사람에게 방사능을 내뿜나요?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 중 사용되는 X선은 치료 후 체내에 남아 있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방사선을 방사할 수 없다. 다만 동위원소 치료(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치료법)등에서는 체내 방사능 물질을 주입하기 때문에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 방사선을 방사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달리 치료를 위해 별도의 입원이나 회복 기간이 필요 없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신경이나 혈관 등 수술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암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치료비가 수술보다 비쌀 수 있다. 또 수술을 하게 되면 육안으로 암이 확인 가능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의 상태를 상세히 알 수 있지만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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