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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철인왕후' 설인아 "섬유유연제 같은 배우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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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15 08:00:00
철종 첫사랑·김소용 연적 '조화진' 역
"실제 연애? 솔직하고 배려하는 쪽"
"신혜선, 웃음·배려 넘쳐…김정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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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설인아 (사진 = 위엔터테인먼트) 2021.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오랜만에 한 사극이어서 많이 부담도 있었고 떨렸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배우 설인아는 tvN 주말극 '철인왕후' 종영 기념 뉴시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배우, 스태프, 감독과 호흡이 좋아서 제가 생각했던 부담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철인왕후'에서 철종(김정현 분)의 첫사랑 '조화진'으로 분했다. 철종에 대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흑화되며 김소용(신혜선 분)과 대립했지만 이후 마음을 다잡고 철종의 곁을 스스로 떠났다.

설인아는 "대본이 나오고 화진이로 계속 살아가다 보니 화진이한테 이입을 해서 가끔씩 감정이 더해갈 때가 있었다"며 "변해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고 사극 톤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철종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했다. 그는 "실제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생명의 은인으로 착각했다면 저는 '난 너의 생명의 은인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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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설인아 (사진 = 위엔터테인먼트) 2021.2.13. photo@newsis.com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제 연애 스타일은 배려하는 쪽이라 화진이와 저는 25% 정도 싱크로율이 맞았던 것 같다. 저와 많이 맞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연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을 위해 영평군한테 국궁장에서 '그 시체는 꼭 오월이어야만 한다'고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화진이가 미쳤구나' 보였을 수 있지만 저는 그때 화진이가 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라고 보았고 대본을 읽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

함께 호흡한 신혜선, 김정현에 대해서는 "둘 다 연기자로서 함께 연기하는 상대의 연기를 잘 받아주기 때문에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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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설인아 (사진 = 위엔터테인먼트) 2021.2.13. photo@newsis.com
그는 "혜선 언니와 할 때는 리허설부터 촬영 슛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며 "촬영 배우들 중 제일 많은 스케줄이 있는 언니임에도 항상 웃음과 배려가 넘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또 "정현 오빠와는 두 번째 만남이어서 그런지 현장에서 괜한 든든함과 친근함이 느껴졌다"며 "오빠가 그만큼 잘 챙겨주고 집중하는 모습에 함께 더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작 '청춘기록'에서 박보검 전 여자친구 '정지아'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지아는 할 말을 다 하는 성격이라 어떻게 보면 저랑 많이 닮았다"며 "지아는 눈치를 보지 않는 성격인 반면 화진이는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지아는 사랑에 있어 본인이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화진이는 지고지순하면서도 질투도 느끼는 캐릭터다. 저와 다른 모습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연기자로서 감사한 부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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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설인아 (사진 = 위엔터테인먼트) 2021.2.13. photo@newsis.com
2015년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디(아이유 분)의 고등학생 안티팬으로 데뷔,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옥중화', '힘쎈여자 도봉순', '학교 2017', '내일도 맑음',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에 출연했다.

"연기를 시작한 계기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랑 '쇼생크탈출'을 보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나도 TV에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요즘 '킬링이브'라는 BBC드라마를 보면서 '빌라넬'이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며 "장르로만 이야기하면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개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친근한 향이 나는 섬유유연제 같은 배우, 소통을 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회로 함께 하게 되는 작품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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