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배구

송명근·심경섭, 학폭 인정…OK금융그룹 "이번상황 심각하게 인지"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2-13 19:08:15
13일 포털사이트에 학폭 폭로 글 올라오자 사실 인정
associate_pic
OK금융그룹이 심경섭(왼쪽)과 송명근의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소속 선수 송명근(28), 심경섭(30)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명근, 심경섭의 학교폭력과 관련, 팬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한 포털사이트에는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등학교 시절 노래를 부르라는 선배의 말을 거절하다 폭행을 당했고, 응급실에 실려 가 고환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중학교 때  창고에서 발로 때리고, 물건을 집어 던진 선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은 송림고등학교 재학시절 패하자와의 부적절한 충돌이 있었고, 당시 이에 대한 수술치료 지원 및 사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했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메시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경섭 또한 지난 송림중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에게 폭언폭행 등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배구는 최근 여자부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 폭력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재영, 이다영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팬심은 싸늘하게 식었다.

여기에 송명근과 심경섭까지 학교 폭력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파문은 더 커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