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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논란 후 6년만에 복귀...3월 장편소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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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6 09:12:10  |  수정 2021-02-26 09: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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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경숙 작가. 2018.10.30.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소설가 신경숙의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다음달 출간된다. 2015년 표절 파문 이후 내놓은 첫 장편소설이다.

출판업체 창비는 다음달 3일 신경숙 작가의 신간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지난해 6월부터 창비가 운영하는 웹진에 연재됐다.

엄마의 입원으로 홀로 남은 아버지를 보기 위해 J시에 내려가는 딸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둘을 결합해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창비에 따르면 신 작가의 신작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산업화세대의 아버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가부장적 인습이 전혀 없는 인물로, 평생 동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며 지낸 인물로 그려진다. 또 '나'는 자신이 알았던 아버지가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자의식, 글쓰기에 있어서의 문제 등을 연결한다.

창비는 "신경숙의 이번 신작 장편은 한국소설에서 '아버지'의 자리를 새로 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신 작가는 당시 '연재를 시작하며'라는 글을 통해 "지금도 당신 뜻대로 되지 않은 힘겨움 앞에 서 계시는 나의 아버지께 이 작품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쓴다고 말하고 싶으나 사실은 오그라든 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저는 슬픔과 모순을 심연에 품고 나아가야 하는 허망하고 불완전한 인간이다. 바람에 날려갈 한 톨 먼지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 작가는 2015년 6월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그의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논란 이후 신 작가는 칩거에 들어갔다가 2019년 중편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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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경숙 작가가 창비웹진에 연재 중인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사진 = 창비 제공) 2020.06.23.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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