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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10만 종사자 생존권 보장하라" 대책 촉구 피켓시위

등록 2021.03.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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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당사 앞 성명서 발표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전국 여행사 단체 연합회 회원들이 22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여행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전국 여행사 단체 연합회 회원들이 22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여행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 민주당 당사 앞에서 비대위 성명서를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업 생존을 위한 피켓시위를 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지난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에 제시한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답변을 요구하고, 그동안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개선 시정도 촉구했다.

비대위는 불합리한 관행·제도와 관련해 ▲출국납부금 및 공항이용료 징수 수수료 지급 제도 개선 ▲항공권 발권대행수수료 항공사의 일방적 여행사 지급중단 철회 ▲여행업무 서비스료 법적 제도화 ▲공공기관 주거래 여행사 선정 시 TASF 평가율 합리적 기준 적용 등 4가지에 대한 제도개선 및 시정을 요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출국납부금과 공항이용료는 항공사업법 시행령 제25조에 따라 항공권 발권 시 '항공운임 등 총액'에 포함해 징수돼 납부되고 있다.

비대위는 "현재 항공권 발권의 70~80%를 항공사의 대리점인 여행사가 출국자로부터 직접 징수하고 있으나 항공사가 그 징수대행 수수료(4.5~5%) 전액을 수령하고 있으므로 여행사가 기여분을 배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대위는 여행사가 항공사의 대리점으로써 항공권 판매 및 발권을 대행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항공사는 여행사와 계약에 의거해 지급하던 판매 및 발권대행수수료를 일방적으로 폐지해 여행사가 제공한 노무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어 이의 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과 함께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50만 여행업 종사자와 그 가족들도 대한민국 국민임을 인식하고, 정부의 지원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음을 정부 여당은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면담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22일 집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법 제정 시 집합금지 업종에 준하는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사업주 부담 직원 4대보험금 감면(또는 유예) ▲자가 격리 14일 기준 완화 및 과학적, 합리적 기준 설정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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