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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MIC, 차 반도체 부족 사태 최대 수혜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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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2 14:31:35
차량용 칩, 최첨단 공정 기술 아냐
기술 뒤처진 SMIC 수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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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사진. 2021.03.0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칩 부족 사태에서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는 투자은행 중국르네상스 분석가 제 호 응의 전망을 토대로 이처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곳곳에서 락다운(봉쇄)이 시행되면서 소비자 전자제품용 칩 수요가 늘었다. 동시에 자동차 업계는 수요 감소를 예측하고 생산량을 줄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자동차용 칩 생산을 줄이고 게임기 등 전자기기용 칩 생산을 늘렸는데,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면서 칩 부족 사태로 이어졌다.

CNBC는 선도적인 칩 제조업체로는 대만 TSMC와 한국의 삼성이 있으며, 이들 외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동차용 칩은 구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일반 반도체로 분류된다. TSMC와 삼성에 비해 기술력이 크게 뒤처지는 SMIC가 틈새를 파고들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SMIC는 최첨단 5나노미터(nm) 미세 공정은 할 수 없지만 차량에 쓰이는 28나노미터 이상 반도체 생산은 가능하다.

SMIC는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으로 미국 정부의 제재 타격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기업 제재 목록으로 불리는 수출 블랙리스트 명단에 SMIC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은 SMIC에 기술을 수출하는 데 제한을 받게 된다.

제조 공정과 공급망이 복잡한 반도체의 특성상 TSMC, 삼성, SMIC 등이 칩을 제조하려면 미국·유럽의 소프트웨어·기계가 필요하다. 여기에 접근할 수 없으면 경쟁사들을 따라잡기가 어려워진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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