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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44명, 나흘만에 400명대…외국인 지역감염 우려(종합)

등록 2021.03.03 10: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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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353명…경기 218명·서울 116명·인천 19명

비수도권 73명…충북 19명·부산 8명·강원 6명·대구 5명 등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 총 1612명…위중증환자 129명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하고 있다. 2021.03.0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하고 있다. 2021.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으로 집계돼 나흘 만에 300명대에서 4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26명이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최근 이틀 간 90여명의 환자가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발견됐고 충북 진천 육류 가공업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확진됐다.

1주 일평균 국내발생 364.7명…3·1절-평일 검사 결과 반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4명이 증가한 9만81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15명 발생 이후 주말과 삼일절 등 휴일 영향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55명→355명→344명 등으로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 444명으로 다시 400명대에 재진입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월요일·화요일인 1~2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3만996건, 6만4649건 등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달 26일 검사량은 7만2645건이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113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6152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64.7명(368명→364명→405명→333명→338명→319명→426명)이다. 그 직전 1주 427명보다 60명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218명, 서울 116명, 충북·인천 각각 19명, 부산 8명, 강원 6명, 대구·전북·경북 각각 5명, 세종·충남·경남·제주 각각 4명, 광주·전남 각각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53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82.8%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323명 이후 4일만에 300명 넘게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3명으로 6일 연속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29명, 호남권 11명, 경북권 10명, 경남권 13명, 강원 6명, 제주 4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284.7명이다. 비수도권은 충청권 18.6명, 호남권 24.0명, 경북권 14.6명, 경남권 16.6명, 강원 4.0명, 제주 2.3명 등이다.

외국인 감염 증가…가족 모임 등 개인간 접촉 전파도 확산

서울에서는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7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5명, 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4명, 송파구 학원 관련 2명, 강남구 직장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동두천에서는 지난 1~2일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96명이 외국인이다. 이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통계에는 76명이 포함됐다. 당국은 동두천 지역 내 3966명 전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연천군 섬유 가공업 관련 14명이 확진됐고 이천시 박스 제조업 관련 6명, 파주시 페인트 관련 3명, 평택시 재활용업체 관련 2명 등 사업장 감염이 계속됐다. 고양시 종교시설 관련 4명, 김포시 요양병원 관련 2명,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1명 등에서도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지역내 확진자 접촉으로 1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2명 등이 확진됐다.

동두천시 어린이집 관련 1명, 수원시 태권도장·어린이집 관련 5명, 용인시 운동선수·운동시설 관련 2명, 용인기흥 요양원·어린이집 관련 4명, 의정부시 무도장 관련 1명, 성남시 춤 무도장 관련 1명,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1명 등 일상 감염이 계속됐다.

충북 진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닭 가공업체 관련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다. 추가된 13명의 확진자 중 11명은 외국인, 2명은 내국인이다. 또 진천에서는 오리 가공업체 관련해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오리 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청주·충주·괴산에서는 각각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들이 감염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아산 난방기 공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10대 미만 영유아가 확진됐다. 또 천안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기숙사 입소 전 검사에서 1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대전 1180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세종에선 서울 동대문구에서 확진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가족 2명과 인천 확진자 접촉 세종 일가족 확진자 중 한명의 가족 1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1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선 명절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나주에선 광주 보험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평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북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 피트니스와 관련해 전주에서 2명, 익산에서 2명씩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남원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 중 한 명은 다른 지역 소재 시설 입소 전 검사에서, 다른 3명은 의심증상을 보여 받은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이 밖에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경남 김해에선 확진자의 자녀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창원에선 확진자와 접촉한 태국인 1명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대구에선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2 관련해 지인 모임 관련 1명과 노래연습장 동시간대 이용자 등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에서 3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지난달 28일 확진된 '경남 하동 77번' 환자의 접촉자 1명, 구미시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명이 확진됐다. 경산시에서는 지난달 17일 확진된 '경산 894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의성군에서는 지난달 24일 확진된 '의성 106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청송군에서는 지난 1일 확진된 '청송 45번' 환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강원 지역의 경우 강릉에선 정선 임계면 교회 관련 확진자인 강릉 지역 환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고 다른 1명은 가족 감염이 추정되는 서울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원주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확진되고 이 환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정선과 홍천에선 자가격리자들이 1명씩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1명, 제주도의회 소속 공직자 1명이 각각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선행확진자들의 접촉자다.
[서울=뉴시스] 3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4명 늘어난 9만816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 증가해 누적 161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6명 증가해 총 7504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3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4명 늘어난 9만816명이다. 사망자는 6명이 증가해 누적 161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76명 증가해 총 7504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6명 늘어…누적 1612명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9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6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2명(1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인도 1명(1명), 아제르바이잔 1명, 방글라데시 1명(1명), 일본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 프랑스 3명, 독일 1명, 미국 5명(4명), 브라질 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이 늘어 총 1612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월28일 8명, 3월1일 2명, 3월2일 1명으로 감소했다가 이날 다시 6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8%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62명이 증가한 8만170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9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76명 늘어 7504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감소해 129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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