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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서울 수돗물 사용, 가정용↑ 영업·공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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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4 06:00:00
2019년 대비 4개 업종 연간, 월간 등 사용량 분석 결과
연평균 수돗물 사용량 1.8%↓…중구, 14.8%로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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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해 서울시 가정용 수도사용량. (표=서울시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코로나19로 지난해 서울 지역 전체 수돗물 사용량은 2019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정용 수도사용량은 연간 7억3281만8000t으로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수돗물 사용량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년 동안의 수돗물 사용량을 분석해 4일 공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지역 수돗물 전체 사용량은 2019년 대비 1.8% 감소해 10억4542만8000t을 기록했다. 2019년 사용량 대비 1963만4000t 감소한 수치다. 석촌호수(담수량 636만t)의 약 3배에 이르는 양이다.

특히 가정용 수도사용량은 연간 7억3281만8000t으로 2019년 대비 연평균 3.4%(2443만9000t) 증가해 4개 업종 중 유일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월별 사용량은 코로나19 초창기인 1월을 제외한 모든 달의 사용량이 증가했다. 4·5·12월은 5% 이상 두드러지게 사용량이 늘었다.

시는 용도에 따라 업종을 구분해 각기 다른 수도요금을 부과한다. 가정용은 아파트, 단독주택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거용 급수다. 공공용은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에 대한 급수다. 일반용은 기업, 가게 등 상업시설에 대한 급수, 욕탕용은 목용장업용 급수를 뜻한다.

상업시설 등에 공급되는 일반용 수도사용량은 2억3211만1000t으로 연평균 9.7%(2482만8000t) 감소했다.

학교·병원·공공기관 등에 공급되는 공공용 수도사용량은 6533만5000t으로 2019년 대비 연평균 17.9%(1420만2000t) 줄어들었다.

욕탕용 수도사용량은 4개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간 사용량은 1516만5000t으로 2019년 대비 연평균 25%(504만4000t) 감소했다. 연말 기준 수전 수는 3.8%(32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영업이 어려워졌고 수도사용량 감소폭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 자치구별 수돗물 사용량을 분석했을 때 가장 큰 폭으로 사용량이 감소한 곳은 중구(-14.8%)였다. 이어 종로구(-9.4%), 용산구(-3.8%)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사용량이 늘어난 곳은 강동구(4.0%), 송파구(3.9%), 은평구(0.6%), 중랑구(0.2%) 등 25개 자치구 중 단 네 곳에 불과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된다면 상대적으로 수돗물의 사용량 감소에 따른 요금수입 감소로 이어져 재정적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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