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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백신 접종, 6월 英 G7 회의 일정 역산해 결정"(종합)

등록 2021.03.04 14:24:10수정 2021.03.04 15: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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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국 필요시 예외 접종 허용…선택없이 접종"

"文대통령, AZ 백신도 기꺼이 접종하겠다는 입장"

최대 8주 간격 2회 접종 감안…4월 초 접종할 듯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는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1.02.2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는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1.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영국에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고려해 신종 코러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의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질병관리청은 전국민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지만, 필수적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예외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해 "대면(회의 방식)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6월 G7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주에서 최대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적어도 다음달 초에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 의료진에게 접종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일반 국민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문 대통령은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4~5월 중 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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