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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D램 가격 7~8% 추가 상승 전망...회복 더딘 모바일 D램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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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5 00:30:00
2월말 서버 D램 가격(32GB 모듈 기준) 전월 대비 3.48% 상승한 119달러
분기 기준 계약이 일반적...2월에도 서버 D램 가격 변동, 이례적·긍정적
모바일 D램은 재고수준 높아...오스틴 공장 여파에 폰 부품 공급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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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는 D램, 낸드 플래시, 모바일AP, LED 조명. 뉴시스DB 2019.08.14.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PC와 서버D램 중심으로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7~8% 상승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말 서버 D램 가격(32GB 모듈 기준)은 전월 대비 3.48% 상승한 119달러를 기록했다. D램 계약 가격은 대부분 분기 기준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분기 첫번째 달에만 가격 변동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감안하면 2월 서버 디램 가격 변동은 이례적이고,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월, 4분기 실적발표 당시에만 해도 디램 가격 상승 여부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2분기 가격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해 PC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서버 고객들도 작년 말 재고 소진이 어느 정도 완료돼 재고 축적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2분기 D램 평균가격(ASP) 상승률을 7~8%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5%를 상향 조정한것이다.

다만 변수는 모바일 D램 가격이다. 스마트폰 수요와 부품 공급 차질 발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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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바일 D램 재고는 여전히 높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해 지난 4분기 오포, 비보, 샤오미와 같은 중국 제조사들이 모바일 디램 구매를 늘렸고, 이번 1분기에는 중국의 아너가 D램 구매에 가세했다. 이로 인해 D램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과 판매 상황을 보면, 아직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에 모바일 디램 재고가 남아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삼성전자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도 스마트폰 서플라이 체인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공장은 14나노 기반의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는데, 퀄컴 RFIC와 낸드 컨트롤러가 주력 제품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완성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부품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재가동이 늦어지는 만큼 스마트폰 제조사는 모바일 디램과 같은 다른 부품 오더도 연쇄적으로 줄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분기 모바일 디램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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