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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자책골 유도' 토트넘, 풀럼 꺾고 리그 2연승

등록 2021.03.05 08: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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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0 승리…EPL 8위 유지

손흥민 리그 9호 도움, 상대 자책골 정정으로 취소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전반 19분 자신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델리 알리와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골은 상대 자책골로 판명돼 리그 9호 도움 기회를 날렸다. 2021.03.05.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전반 19분 자신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델리 알리와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골은 상대 자책골로 판명돼 리그 9호 도움 기회를 날렸다. 2021.03.05.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2연승을 도왔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33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3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는 18골 15도움이다.

지난달 28일 번리를 4-0으로 대파하고 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이날 풀럼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또 원정 3연패 사슬도 끊었다.

이로써 12승6무8패(승점 42)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패(2무3패)를 마감한 풀럼은 강등권인 18위(승점 23)에 머물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우고 공격 2선에는 손흥민과 함께 알리, 가레스 베일을 선발로 내보냈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으나 이 골이 상대 자책골로 판명돼 리그 9호 도움 기회를 날렸다. 2021.03.05.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으나 이 골이 상대 자책골로 판명돼 리그 9호 도움 기회를 날렸다. 2021.03.05.

균형은 전반 19분에 깨졌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알리가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알리의 리그 1호골이 이후 풀럼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자책골로 정정되면서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도 아쉽게 취소됐다.

알리의 슈팅이 아다라비오요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는 판정이다.

풀럼은 후반 17분 조시 마자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서 레미나의 핸드볼 반칙이 지적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알리와 베일을 빼고 무사 시소코와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한 데 이어 탕퀴 은돔벨레 대신 에릭 라메라를 내보내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토트넘은 몇 차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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