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4개지역 긴급사태 21일까지 2주연장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월2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비롯한 9개 지역에 대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3월 7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02.02.
예상대로 자문위원회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이에 따라 도쿄(東京)도·가나가와(神奈川)현·지바(千葉)현·사이타마(埼玉)현 등 4개 수도권 광역지방자치자체는 3월21일까지 긴급사태 아래 있게 됐다.
음식점, 바, 노래방 등 저녁 이후 사람들이 모이는 사업장의 영업시간을 밤8시로 단축하는 것이 긴급사태 발령의 주요 조치이다.
일본은 지난해 4월에 코로나 19 감염 확산에 따라 전국에 내렸던 긴급사태를 5월 말 전부 해지했었다. 12월부터 확산세가 커지자 올 1월7일부터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비롯 11개 도부현에 한 달 기한으로 발령했다.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10개 도부현의 발령을 3월7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으며 이 중 수도권 이외 6개 지역은 2월28일 일주일 일찍 해지했는데 수도권 1도3현은 확산 감소세가 분명하지 않아서 오히려 보름 정도 연장한 것이다.
일본의 하루 신규 감염자는 지난해 11월까지 최다치가 2000명에 미만이었으나 1월 초 7000명 선을 며칠 넘었다. 현재 1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확진자는 43만6100여 명이며 총사망자는 81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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