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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 매장설 등록문화재, 익산시 "탐지 여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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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8 14:06:05  |  수정 2021-03-08 15: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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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8일 전북 익산시가 일본인 금괴가 묻혀있다는 매장설이 제기된 국가등록문화재 주현동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에 대한 출입 금지 안내문을 게시했다. 2021.03.08. smiste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일본인 금괴가 묻혀있다는 매장설이 제기된 국가등록문화재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고 나섰다.

또 금괴 매장 여부 확인을 위한 탐지를 고민하고 있다.

8일 익산시는 주현동 구 일본인 농장 시설에 대한 출입금지 안내문을 게시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시는 금괴 매장 여부와는 별개로 등록문화재 제209호인 일본인 농장 사무실을 항일역사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출입을 막고 있다.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 오하시가 설립한 대교농장의 사무실과 창고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시는 일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은행을 소유할 정도로 부를 축적하고 있었으며 1907년 농장 개설과 함께 익산과 김제의 땅을 사들여 대농장으로 키웠다.

이 농장에서 생산된 쌀은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탈돼 왔으며 시는 농업 수탈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이 농장을 활용한 역사관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금괴 매장설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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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8일 전북 익산시청 공무원이 일본인 금괴가 묻혀있다는 매장설이 제기된 국가등록문화재 주현동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에 대한 출입 금지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 2021.03.08. smiste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 1948년 익산 화교협회가 이 부지를 매입한 후 학교를 운영해 왔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는 학교가 폐교되면서 방치돼 와 금괴 매장설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해당 건물 등이 노후돼 안전사고와 내부 훼손 등의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출입을 금지할 것을 결정했다.

특히 금괴 탐지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탐지에 대해서는 시가 자율적으로 가능하나 현재 장비로는 콘크리트 2m 이하의 물질에 대해서는 탐지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금괴 탐지 여부는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한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오래된 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금지 안내문을 게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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