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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태국 모바일뱅킹 고객 200만명 돌파…"예상 웃도는 흥행"

등록 2021.03.08 1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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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넉달간 7800억원 이상 금융거래 이뤄져"

네이버 라인 태국 모바일뱅킹 고객 200만명 돌파…"예상 웃도는 흥행"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 라인의 태국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출시 넉달 만에 고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카시콘 라인은 태국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라인 BK'가 지난달 23일 기준 고객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카시콘 라인은 네이버의 일본 계열사 라인의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태국 카시콘 은행의 자회사 카시콘비전컴퍼니의 합작법인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라인BK는 거래액, 대출 신청 및 신규 고객 수에 있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고 라인은 전했다.

실제 일일 최고 5만개 이상의 은행 계좌가 개설되고 있고, 출시 이후 현재까지 라인 BK를 통해 총 210억 태국 바트(약 7800억원) 이상의 금융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달 말 기준 라인 BK의 개인 신용 대출 서비스를 통해 유치한 대출 자산은 약 50억 바트 (약 1900억원) 이상으로 하루 4만명 이상의 고객이 신용 대출을 신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출 승인을 받은 고객 중 30%는 과거 다른 곳에서 대출을 받은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에 띈다.

라인BK는 연이율 최대 1.5%의 특별금리 예금을 비롯해 체크카드 신청 등 광범위한 통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인 앱 하나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다른 앱을 켰거나 계좌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 대출 서비스 '크레딧 라인'(Credit Line)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개인 신용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즉시 승인 여부가 결정된 후 바로 대출금이 지급된다.

라인 BK는 향후 보험과 금융 투자 상품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인 BK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초의 종합 소셜 뱅킹 플랫폼으로서 태국 사람들에게 편리한 생활 금융 경험을 제공한다.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카시콘라인 이사회 회장은 "라인 BK가 태국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내 손 안의 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뛰어난 편리성과 접근성을 갖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캐시백 혜택이나 저금리 대출 등 추가적인 혜택 역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은 앞으로도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 뱅킹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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