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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오가던 동삼문 훼손…문화재청 "내일 가설작업"

등록 2021.03.08 1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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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공사 끝난 뒤 시시비비 따져 관련 업체 행정처분"

[서울=뉴시스]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성균관 문묘 동삼문 지붕에 사다리차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크레인 와이어를 활용해 환경정비용 사다리차를 성균관대 내부 정원으로 옮기던 중, 고정한 줄이 끊어지면서 지붕 위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종로소방서 제공) 2021.03.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성균관 문묘 동삼문 지붕에 사다리차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크레인 와이어를 활용해 환경정비용 사다리차를 성균관대 내부 정원으로 옮기던 중, 고정한 줄이 끊어지면서 지붕 위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종로소방서 제공) 2021.03.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선시대 임금이 사용하던 성균관 문묘 동삼문이 일부 훼손됐다. 문화재청은 이에 "소방당국과 경찰서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우선 내일 지붕 가설 작업을 진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내부에 있는 성균관 문묘 동삼문 지붕에 사다리차가 떨어졌다. 천연기념물 제59호인 문묘 은행나무 등 수목작업을 위해 크레인으로 사다리차를 옮기던 중 벌어진 사고다.

문화재청 측은 "불미스럽게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스러운 건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현재 손상된 지붕에 비를 막을 수 있도록 임시 처리를 해놓았다. 내일 가설작업을 한 뒤 관계 전문가와 안전성 검토 후 이상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 원상복구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책임처벌 부분에 대해선 "최종 공사가 끝난 뒤 시시비비를 따져서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삼문(사적 제143호)은 임금이 문묘(보물 제141호)에 출입할 때 사용하던 문이다. 어삼문(御三門)으로도 불린다. 1785년 정조 때 편찬된 '태학지'에도 동삼문에 관한 기록이 있으나 언제 처음 건립됐는지는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성균관 문묘 동삼문 지붕에 사다리차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크레인 와이어를 활용해 환경정비용 사다리차를 성균관대 내부 정원으로 옮기던 중, 고정한 줄이 끊어지면서 지붕 위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종로소방서 제공) 2021.03.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성균관 문묘 동삼문 지붕에 사다리차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크레인 와이어를 활용해 환경정비용 사다리차를 성균관대 내부 정원으로 옮기던 중, 고정한 줄이 끊어지면서 지붕 위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종로소방서 제공) 2021.03.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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