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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화통일외교 현실적 파트너는 러시아"

등록 2021.03.08 2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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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자 이창주 전 교수 '한반도와 러시아' 출간

[서울=뉴시스]'한반도와 러시아 코리아 로드'. (사진 = 국제코리아재단 제공) 2021.03.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반도와 러시아 코리아 로드'. (사진 = 국제코리아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30년 동안 러시아에 관해 천착한 국제정치·관계학자 이창주 전 교수가 '한반도와 러시아'라는 책을 펴냈다.

책은 이 교수가 현장에서의 경험,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쓴 일종의 한반도국제학 도서다.

이 교수는 급변하고 격동하는 시대에 무엇이 외교정책의 기본목표인가를 밝히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어 러시아가 가장 적극, 우호적이며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견지한다고 주장한다.

러시아를 한반도의 미래지향적 관계 수립의 대상으로 정의하고 이를 위해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도 제시한다.

이 교수는 러시아에 대해 "한국의 평화, 통일외교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한반도 미래 협력과 교류의 중심축이자 파트너"라고 설명하며 "국제적 강대국 러시아에 대한 편견과 인식 부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한·러 간 상호협력 가능성과 잠재력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가 아주 미흡하다"며 "한미동맹의 지배적 수직 관계 속에 정치, 경제, 사회의 안전보장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한국은 대 러시아 외교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미국의 동맹적 위계질서 하에 항상 워싱턴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미국이 한국의 대러 정책을 주시하고 적정 수준을 넘어선 견제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모스크바대에서 박사과정과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대 경제학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관계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348ㅉ쪽, 국제코리아재단, 2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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