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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이어 '빈센조'까지…tvN 드라마, 中 PPL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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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15 1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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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주말극 '빈센조'에 등장한 중국산 인스턴트 비빔밥 (사진 = tvN) 2021.3.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tvN 드라마들이 중국산 제품 간접광고(PPL)로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는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이 사무실에서 인스턴트 비빔밥을 함께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문제는 해당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중국산 비빔밥이라는 것.

홍차영은 "역시 재미있는 걸 구경할 땐 맛있는 게 있어야죠"라며 해당 제품을 홍보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비빔밥 식사를 했다.

방송 후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복, 김치 등을 자기네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굳이 우리 전통 음식인 비빔밥의 중국산 제품을 내보내야 했느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빈센조'가 한류 스타인 송중기가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드라마라는 점에서 뜬금없는 중국산 비빔밥 등장은 보기 불편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tvN 드라마의 중국산 제품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종영한 문가영, 차은우 주연 '여신강림' 역시 과도한 중국산 제품 PPL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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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수목극 '여신강림'에 등장한 중국산 인스턴트 훠궈 (사진 = tvN) 2021.3.15. photo@newsis.com
극중 임주경(문가영 분)과 강수진(박유나 분)은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중국 인스턴트 훠궈를 맛있게 먹었다. 공교롭게도 '빈센조'의 비빔밥과 같은 기업 제품이다.

또 임주경(문가영 분)과 이수호(차은우 분)가 버스 정류장에 앉아 대화하는 장면 뒷배경에도 중국 기업 광고가 크게 걸려있는 등 중국 기업 광고가 수차례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방송가에서는 PPL 없이 드라마 제작이 어려운 현실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을 무시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업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중국산 PPL은 거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드라마 몰입도를 깨지 않는 수준에서 제품이 노출돼야 하는데 사실 그 중심을 잡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한편 '빈센조'와 '여신강림' 모두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tvN '철인왕후'로도 중국 관련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철인왕후'는 20% 가까운 시청률로 인기리에 종영했지만 극 초반 중국 혐한 작가 원작, 역사 왜곡 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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