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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26일 정기연주회…피아노 신창용 협연

등록 2021.03.17 1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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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말러로 꾸민 화려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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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신창용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7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의 서정이 깃든 라흐마니노프와 청춘의 봄을 노래한 말러 두 거장의 작품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껴본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잡고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협연한다.

신창용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공연의 막을 연다.

묵직한 피아노 독주로 시작하는 제1악장 도입부는 정열과 감미로움 속 러시아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제2악장은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성이 돋보인다. 꿈을 꾸듯 자유로운 환상곡 분위기와 함께 다성 음악의 효과를 발휘한다.

곡은 생동감 넘치는 피아노 기교를 자랑하는 3악장으로 마무리된다.

연주를 맡은 신창용은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와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미국 뉴욕 카네기 웨일 리사이틀 홀과 독일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독주회를 펼쳤으며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공연 후반부에는 말러의 교향곡 제1번을 만나볼 수 있다. 말러의 첫 교향곡이면서도 그의 음악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골고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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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재판매 및 DB 금지

교향곡 제1번에는 '거인(Titan)'이라는 표제가 있다. 독일의 소설가 장 폴 프리드리히 리히터가 쓴 동명의 소설 제목을 인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말러는 이 곡에서 거인의 초인적인 모습이 아닌 청춘의 기쁨, 고뇌, 낭만 등을 표현했다. 말러 자신의 초상을 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말러의 제자 브루노 발터는 이 작품을 일컬어 '말러의 베르테르'라고 칭했다.

말러의 곡은 공연장에서 감상할 때 만족도가 높은 작품이기도 하다. 교향곡 제1번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제4악장 연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지막 부분에 호른과 트럼펫 주자들이 기립해 연주하도록 했다. 이는 금관악기의 폭풍 같은 음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극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그간 코로나19로 만나기 어려웠던 화려한 작품을 선곡했다. 100인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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