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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전기차…'테마ETF' 수익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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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20 06:00:00
폭스바겐 각형 배터리 선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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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홈플러스, 전기차 전 차종 충전서비스 론칭. (사진=홈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성장주 위주의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 성장주인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2차전지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은 한달새 수익률이 16.81% 급락했다.

 LG화학(17.52%)과 삼성SDI(14.71%), SK이노베이션(14.02%) 등 배터리 3사 등을 편입한 'KODEX 2차전지산업'은 13.13% 하락했고, 'TIGER 2차전지테마'의 경우 한달간 수익률도 12.70% 떨어졌다. 'TIGER 2차전지테마'는 와이즈에프엔(WISEfn)이 발표하는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포스코케미칼(12.33%), SKC(10.71%), 삼성SDI(9.18%) 등을 담고 있다.

이는 세계 2위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채택 선언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이 미래 전기차에 각형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영향력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에 주가가 떨어지면서 ETF 수익률도 직격탄을 맞았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이 2023년부터 각형 배터리를 도입한다고 밝힘에 따라 폭스바겐향 파우치형 2차전지 주요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게는 부정적인 소식"이라며 "계획에 따르면 2025년부터 한국 2차전지 배터리 업체들의 폭스바겐 내 점유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비중이 46%에 달하는 KODEX 자동차도 같은 기간 수익률이 0.98% 떨어졌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이 편입된 KBSTAR Fn수소경제테마도 4.66% 하락했다.

바이오와 친환경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테마형 ETF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의 KRX바이오K-뉴딜 지수를 따르는 'TIGER KRX바이오K-뉴딜'은 최근 한 달 동안 11.49% 급락했다. 이 지수는 셀트리온(25,18%), 삼성바이오로직스(24.73%), SK바이오팜(23.26%), 셀트리온헬스케어(11.8%) 등으로 구성돼 있다. 녹십자와 에스티팜, 신풍제약 등을 담고 있는 'KODEX 바이오'는 -2.20% 하락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미 국채금리가 오르면 경기는 회복 안됐는데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에 주식시장이 빠지면서 테마형 ETF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면서도 "테마형 ETF에 유입된 자금은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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