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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유치" 22일 의향서 제출

등록 2021.03.20 1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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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심의·대의원 총회 등 거쳐 7월 국내 후보도시 확정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 유치에 나선 가운데 1차 관문인 국내 후보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7월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방의회 승인, 지원 조례안 제정 등 유치 준비를 차질 없이 해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과 대전, 세종, 충남은 22일 대한체육회에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공식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의향서에는 개최 계획서, 이행각서, 재정 보증서, 시설물 사용 허가서, 4개 시·도 유치 협약서, 지방의회 의결서 등이 담겼다.

앞서 4개 시·도는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충청권 유치 전략, 대회 개최 계획,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도출해 개최 계획서를 작성했다.

각 지방의회 의결서도 이미 확보했다. 충북도는 같은 해 12월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를 위한 동의안을 도의회로부터 승인받았다.동의안에는 충청권만 세계 종합스포츠대회가 열린 적이 없다는 점을 유치 배경으로 들었다.

개최 논리도 담았다. 종목별 국제대회를 연 경험이 있는 데다가 교통 인프라가 구축된 국토 중심지라는 점이다. 충청권은 70여 대학교가 밀집한 교육도시로 대회 개최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각 지자체의 유치의향서를 받은 뒤 4~5월 평가위원회와 국제위원회 심의, 6월 대한 대학스포츠위원회 심의, 대의원 총회 등을 거쳐 7월 국내 후보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1차 관문인 국내 후보도시로 지정되면 바로 다음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국제경기대회 유치 승인, 타당성조사, 국제행사 협약 체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유치신청서 제출 등이다. FISU는 2022년 12월 개최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대외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공동유치추진위원회 설립과 지원을 위한 조례안 제정에 착수했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공동유치위원회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도는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21일 개회하는 제390회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를 위한 의향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한다"며 "충청권이 개최도시로 승인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2월 협약을 하고 2030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추진했다. 하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AO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지 못해 무산됐다.

 그해 7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로 선회하고 업무협약을 맺는 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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