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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으로 사라진 이재영·이다영, 법적 대응 선언

등록 2021.04.06 1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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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흥국생명 이재영(왼쪽), 이다영. (사진=흥국생명 제공)

[서울=뉴시스] 흥국생명 이재영(왼쪽), 이다영. (사진=흥국생명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최고의 스타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로 한순간에 추락한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법적 대응에 나선다.

6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두 선수의 관계자는 5일 구단 관계자와 만나 학교 폭력 폭로자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많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논란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2월10일이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이재영과 이다영으로부터 과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폭로됐다. 글쓴이는 두 선수가 가한 21가지 행위를 열거하면서 본인 말고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곧장 본인들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잘못을 시인했다. 흥국생명은 5일 뒤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1위가 확실해보였던 흥국생명은 이후 추락을 거듭했고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2위로 마쳤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미 변호사 선임까지 마친 상태다. 두 선수가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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