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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회복돼도 뇌졸중·치매·우울증 등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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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7 17:06:43  |  수정 2021-04-07 2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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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신화/뉴시스]지난 3월17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지 6개월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울증이나 치매, 정신병, 뇌졸중 등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BBC가 7일 보도했다. 2021.4.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지 6개월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울증이나 치매, 정신병, 뇌졸중 등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BBC가 7일 보도했다.

이들의 3분의 1은 심리적 또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발전하거나 재발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하거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람들은 그 위험이 훨씬 더 높았다.

이는 스트레스의 영향이거나 뇌에 대한 바이러스의 직접 영향 중 하나이거나 아니면 둘 모두에 기인할 수 있다.

영국 과학자들은 미국 내 50만 명 이상의 성인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진료 기록을 토대로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뇌졸중, 파킨슨병, 길랑-바레 증후군, 치매, 정신분열증, 정서장애, 불안장애 등 14가지 일반적 심리학적 또는 신경학적 질환 중 하나에 걸릴 위험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불안과 정서 장애가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가장 흔했으며 이는 아프거나 병원으로 옮겨진 경험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이나 치매와 같은 질환은 바이러스 자체의 생물학적 영향이나 일반적으로 인체가 감염에 반응하는 것에 기인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반면 파킨슨병이나 길랑-바레 증후군의 위험 증가와는 관련이 없었다.

이 연구는 그러나 관찰을 위한 것으로 코로나19가 이러한 질병을 불렀다고 단언할 수는 없었다. 코로나19 감염과 상관없이 뇌졸중이나 우울증을 앓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그러면서도 코로나19가 다른 호흡기 질환보다 더 후속적인 뇌 질환을 부를 위험이 높다고 결론내렸다. 심리질환이나 신경질환에 걸릴 확률이 다른 호흡기 질환에 비해 더 높았고,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았을 수록 정신 건강이나 뇌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

옥스퍼드 대학의 신경과 교수 마수드 후세인은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해 직접 피해를 입힌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이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액 응고에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감염에 반응하면서 몸에서 일어나는 일반적 염증이 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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