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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아내와 꽃다발 받고 "엘시티 비판 수긍…적기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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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7 23:41:30
"압도적 지지…심판 저희 향할 수 있다 명심"
"피해 여성께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
레스토랑·미술품 등 의혹 '당사자' 아내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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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부산 범천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조현 여사와 꽃다발을 받은 뒤 환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7.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최서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엘시티 집이) 서민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산다는 도덕적 비판에는 일정하게 수긍하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점에 이 엘시티를 제가 적기에 처리하겠다. 거기서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쓰겠다"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아내, 자녀들, 사위 등 가족들과 부산진구 선거사무소를 다시 찾아 꽃다발 수여식을 진행한 뒤 "엘시티 거주 문제에 관해서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엘시티는 어떤 특혜나 분양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드리고 모든 자료로 증명해드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 또는 저희 국민의힘이 잘해서라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오만과 독선에 빠지면 무거운 심판의 민심이 저희를 향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겠다"며 "그동안 학교, 정부,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지만, 선거를 치르며 저의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거기간 본인에 대한 고소고발이 많았던 것과 관련해선 "고발은 진실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진실의 문제도 밝힐 필요가 있고, 정치적 큰 틀에서 해결할 문제는 당에 계신 분들하고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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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부산 범천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 조현 여사와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7. photo@newsis.com
박 후보와 함께 개표상황실을 방문한 아내는 보라색 목폴라에 흰 재킷을 입고 나타났다. 지난 12월 박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시점부터 사전투표 당일까지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탓에 이날 등장은 이목을 끌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회 레스토랑 운영권 특혜, 국회 미술품 납품, 일광 조현타운 투기 의혹 등 그와 관련한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해왔다.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0%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33.0%에 비해 31.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3%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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