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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히타치제작소, 히타치금속 8조원에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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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8 12:10:13
美베인캐피털 등 펀드 연합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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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달 31일 히타치제작소 홈페이지 모습. 사진은 히타치 홈페이지 갈무리(https://www.hitachi.co.jp/). 2021.03.3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핵심 상장 자회사 히타치금속을 매각하고 정보기술(IT) 사업 전환에 속도를 붙인다.

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전날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과 일본 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JIP) 등 미일 펀드 연합 재팬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즈(JIS)에 매각할 방침을 굳혔다.

히타치제작소는 히타치금속의 주식 53%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전부 JIS에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규모는 8000억엔(약 8조1000억 원)이 넘을 전망이다. 다만, 히타치 측은 "매각에 대해 결정된 사실은 없다"고 신문에 밝혔다.

히타치금속은 특수강 외에 자석과 전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금속재료 가공에 사용하는 공구강 부분에서는 일본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터 등에 사용하는 페라이트자석도 세계 1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전투기 부품 등 군사산업을 위한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자석 사업에서의 과도한 투자로 실적은 저조하다. 올해 3월 연결최종손익 국제회계기준은 460억엔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수익 개선을 위해 조기퇴직을 실시하는 등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

 히타치는 IT를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산업을 전환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의 IT 기업 글로벌로직을 9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히타치는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중기 경영계획으로 1조엔 정도를 IT분야 인수합병(M&A)에 투입할 생각을 나타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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