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EMA '안전성 유효' AZ백신…60세미만 접종 재개 11일 발표"(종합)

등록 2021.04.08 15:29: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늘 혈전 전문가 자문단 회의 열어

"전문가 의견 충분히 수렴해 결정"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혈전 생성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됐던 보육교사와 60세 미만의 예방접종 재개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사진=뉴시스 DB) 2021.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혈전 생성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단됐던 보육교사와 60세 미만의 예방접종 재개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8일)부터 주말까지 혈전 전문가 자문회의,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검토·논의 결과를 종합해 일요일(11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 생성 논란이 잇따르자 추진단은 지난 7일 코로나19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연기한 바 있다.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과 취약시설 접종 대상자 등 14만2202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중 60세 미만 3만8771명 등 총 18만여명의 접종이 지연됐다.

김 반장은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교사들의 접종을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EMA 발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안전성을 확인 후 접종을 시작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했던 유럽의 EMA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하면서 혈전이 드문 부작용으로 등재돼야 한다면서도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반장은 접종 일정 보류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결정한 이유에 대해 "어제(7일) 전문가 자문단 회의 결과 빠른 결정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며 "접종 재개, 보류 여부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서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 발표 내용을 고려하면 접종이 연기·보류된 대상자들의 접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EMA 발표를 보면 매우 드문 혈전 문제가 있지만 위험 요인은 식별이 불가능하고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포함 질병관리청에서 혈전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과 EMA 검토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가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연령 차이가 있어 정부가 이 부분을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등은 고령자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에 대한 제한 부분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 국가별로 더 논의를 해서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접종 연기·보류 결정과 관계없이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반장은 "현재까지는 접종이 한시적으로 보류된 상황이기 때문에 2분기 접종 계획과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는 변함이 없고 차질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