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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최초 女 고위 공무원 승진…이순미 기획조정관

등록 2021.04.08 2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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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이순미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조정관. (사진=공정위 제공)

[세종=뉴시스] 이순미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조정관. (사진=공정위 제공)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순미 기획재정담당관을 새 기획조정관(국장)으로 승진 임명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직 여성 고위 공무원이 탄생한 것은 지난 1981년 공정위가 설립된 뒤 처음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개방형 직위에서 민간 채용을 통해 임기제 여성 고위 공무원이 재직한 적은 있었지만,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해 고위 공무원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 신임 국장은 1991년 서울대학교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이듬해 공정위 약관심사2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약관심사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경쟁심판담당관 등을 지냈다.

2018년 유통정책관실 신설 때 총괄직인 가맹거래과장으로 임명돼 기틀을 닦았고, 가맹종합지원센터 출범 업무를 맡는 등 관련 분야 갑을 문제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담당관으로서 국회 대응 업무를 총괄하며 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 국회 통과를 이끌기도 했다.

공정위는 "이 신임 국장은 공정위 입사 이래 최초 여성 과장, 최초 여성 부이사관, 최초 여성 기획재정담당관 등 공정위 여성 공무원으로서 입지를 개척하고 있는 선두 주자"라면서 "20여년간 쌓아 온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회 대응 및 예산 편성 등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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