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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심 허파' 제석산 생태 복원…"훼손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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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9 16:37:48
이용섭 시장, 22번째 현장 경청의 날서 밝혀
국비 확보 전문가·지역민 의견 반영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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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산서 열린 광주시 현장 경청의 날.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시민의견을 반영해 '도심 속 허파'인 제석산 생태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9일 남구 봉선동 제석산 가장자리 봉선 제2근린공원 쉼터에서 22번째 '현장 경청의 날'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 주민, 생태 복원 전문가와 함께 불법 경작, 폐기물 방치 등으로 산림 훼손이 심각한 제석산 가장자리 일대를 둘러본 뒤 생태복원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남구 봉선동 88번지 일원 제석산 탐방로는 도심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불법 경작으로 인한 토양 오염, 각종 생활폐기물 투기와 방치 등으로 산림 훼손이 심각하고, 탐방데크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마저 높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또 인근 주민과 탐방객들의 생태 체험과 휴식공간 부족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낮아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현장의 한 시민은 "일부 산림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져 있고, 각종 폐기물이 방치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쾌적한 산림생태 환경이 조성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시민은 "최근 도심 아파트 밀집개발 등으로 시민들이 자연과 소통할 공간이 부족해졌고, 코로나19로 여행이나 외출도 자유롭지 않아지면서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더욱 절실하다"며 "제석산 산책로가 시민들의 명품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용산터널 소음차단 방안 마련 ▲봉선 2근린공원∼생태복원지역 진입 계단 정비 ▲귀일원 도로방음벽 정비 등도 건의됐다.

시는 올해 환경부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된 '제석산 가장자리 생태성 복원사업'에 국비 4억3000만 원을 지원받아 10월까지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참나무수림대와 생태습지, 소쩍새은신숲, 비단벌레마당 등을 복원하고 비오톱학습장과 생태관찰대, 숲속교실 등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동시에 안내표지판, 야자매트길, 데크탐방로 등 탐방안내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제석산 생태성 복원사업에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과 자치단체,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생태복원 우수 사례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자연속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자연을 보존하고 가꾸는 일에 앞장서서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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