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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기소방침' 보도…박범계 "오늘 침묵하게 해달라"

등록 2021.04.15 09:46:31수정 2021.04.15 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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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후보군 이성윤 檢기소 방침

"드릴 말 없어…침묵하게 해달라"

[과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15. dahora83@newsis.com

[과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검찰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피의자로 거론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침묵했다.

박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이같은 내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다.

이날 일부 언론은 검찰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 지검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기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이 박 장관에게 '이 지검장은 검찰총장 후보군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의견을 묻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켜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또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의 첫 회의는 언제쯤 개최되느냐는 질문엔 "추천위가 멈춰있는 건 아니다. 항상 가고 있다"면서 "오늘은 침묵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관례를 살펴본 뒤 추천위원장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던 과거 발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박 장관은 '오늘 특별히 침묵을 지키는 이유'를 묻자 "침묵이 메시지일 수도 있다"면서 청사로 들어갔다.

앞서 박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4일 사퇴한 이후 공백 기간이 한달여 넘게 이어지자 "공백 사태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요소를 고려해 잘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천거 절차를 지난달 22일 마무리한 뒤 천거된 인물 등을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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