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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국내 백신·치료제 연구·개발 여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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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5 15:27:31
"국내 연구진 연구·개발 축적 시간 부족…투자도"
"실패 각오한 재정 투입·믿음·기다림 필요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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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해 8월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방역 당국은 국내 제약사와 연구자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이 기대 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연구·개발 전문가, 개발 회사를 지원하고 여건을 만들어줬는지 계속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국내 회사 5곳에서 백신 임상계획 승인을 받아 8개 종목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 항원 백신, 진원생명과학 DNA 백신, 유바이오로직스 합성 항원 백신은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제넥신 DNA 백신, 셀리드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은 임상 2상 시험 단계에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해외 제약사들이 만든 백신은 일찍이 개발을 마치고 전 세계에서 한창 접종 중이다. 일부 제약사들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한 백신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제2부본부장은 "국내 연구진들의 경우 백신 개발과 연구 축적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도 문제다. 당장 백신 임상 3상 시험만을 위해서라도 통상 2000억원 이상의 재정이 소요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백신 1종을 개발하려면 실패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수천억원의 투자와 시간이 소요된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실패를 각오한 재정 투입과 믿음, 기다림이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아울러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자세가 존중받는 풍토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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