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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나와라" 인삼공사, KT 누르고 4강 PO 진출

등록 2021.04.15 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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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가볍게 따돌리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인삼공사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72–6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인삼공사는 오는 22일부터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2차전은 현대모비스의 홈구장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정규리그에서 6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진출한 KT는 힘없이 3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쳤다.

제러드 설린저가 27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변준형(15점)과 전성현(12점)이 지원했다. 포워드 문성곤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결정적인 9리바운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KT는 양홍석(15점)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자유투 부진도 발목을 잡았다.

1쿼터에 20-22로 뒤진 인삼공사는 2쿼터에서 흐름을 잡았다.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와 3점포가 불을 뿜었다. 함준후, 문성곤이 공격 리바운드로 따낸 공을 변준형이 연거푸 3점슛으로 연결했다. 수비에선 압박이 통했다.

2쿼터 득점에서 21-5로 크게 앞선 인삼공사는 41-27로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들어 양홍석과 김영환의 3점슛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추격 흐름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확률 높은 설린저를 활용했다.

위기도 있었다. 변준형이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하며 공격의 한 축이 사라졌다.

틈을 놓치지 않고, KT는 4쿼터 종료 7분1초를 남기고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으로 52-58, 6점차까지 추격했다.

이번에도 설린저가 해결사였다. 3점슛과 돌파를 곁들여 연속으로 7점을 쓸어 담았다. 베테랑 양희종은 65-60으로 쫓긴 4쿼터 종료 2분36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KT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무려 31개의 자유투를 얻었지만 20개밖에 성공하지 못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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