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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보건당국, AZ백신 배제 권고…5월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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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6 01:00:37
보건당국, 혈전 우려에 백신접종 프로그램서 제외 권고
노르웨이 정부 "근거 불충분"…5월 10일까지 추가 검토
덴마크, 세계 최초로 AZ 백신 사용 완전히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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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워즈히스=AP/뉴시스]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021. 1. 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아예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현지 정부는 그러나 더 많은 정보를 검토한 뒤 5월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FHI)는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노르웨이의 코로나19 백신접종 프로그램에서 AZ 백신의 추가적인 사용을 멈출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게이르 부크홀름 FHI 감염 통제 담당 국장은 지난 3월 AZ 백신 사용을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했을 때보다 이 백신과 혈전 사이 연관성에 관한 정보가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AZ 백신을 노르웨이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보건당국 권고에도 AZ 백신 사용 지속 여부에 관한 최종 결정을 5월 10일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더로컬,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전했다. 최종 결론까지는 접종 중지 방침을 이어간다.

벤트 휴이 노르웨이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최종 결론을 내릴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추가 정보를 평가하고 5월 10일까지 보고서를 내도록 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AZ 백신을 제외할 경우 같은 기술을 사용한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사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했다.

AZ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되면서 여러 나라들이 이 백신의 접종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 은 이 백신과 희귀 혈전의 연관성을 인정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라며 접종 지속을 권고했다.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얀센 백신 역시 혈전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미국 규제당국은 지난 13일 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사측은 유럽 내 보급 역시 연기하기로 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EMA는 각각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다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AZ 백신을 코로나19 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 등은 고령자에만 AZ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영국은 30세 미만에는 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60세 미만의 AZ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가 12일부터 재개했다. 다만 30세 미만은 AZ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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