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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사무소발 확진자 확산…13명 집단감염

등록 2021.04.16 08: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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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식당 주인 부부·비서관 등 5명 추가 확진

이 의원 지역행사 방문해 지역 정·관가도 긴장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개호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7.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개호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4·7보궐선거 서울시장 지원유세를 다녀 온 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 담양사무소 관련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이 의원 담양사무소 직원들이 방문했던 담양의 한 식당 주인 부부(995번·997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식당에는 지난 7일 담양사무소 당직자와 당원 등 7명이 방문했었다. 방문자 중 이 의원의 수행비서와 홍보실장 등 4명이 확진됐다.

이 의원의 지역구 당직자와 당원 33명은 지난 6일 서울시장 지원유세를 다녀온 후 담양 식당 등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의원도 지난 15일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광주에서도 이 의원의 비서관 등 3명이 확진됐다.

이 의원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이날까지 이 의원을 포함해 1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의원이 수행비서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결혼식, 장례식, 행사 등에 참석해 지역 정·관가도 긴장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등 단체장들도 검진 대상에 포함됐으며, 단체장이 확진될 경우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의원의 동선을 파악한 후 접촉자들을 확인하는 등 방역방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수행비서와 한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지역구 당직자를 비롯해 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송구스럽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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