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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포장속에서 혀 날름거리는 산 뱀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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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6 13:46:33
샐러드 만들려던 호주 남성 기겁…독사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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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AP/뉴시스]알렉스 화이트라는 호주 시드니의 남성이 지난 12일 슈퍼마켓에서 산 양상추 포장 속에서 살아 있는 뱀이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이 발견돼 그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이 뱀은 독사로 드러났다. 화이트가 제공한 양상추 포장 속 뱀의 모습. 2021.4.16
[캔버라(호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알렉스 화이트는 16일 슈퍼마켓에서 사온 양상추 포장 속에서 살아 있는 뱀이 혓바닥을 날름거리는 것을 보고 기겁을 했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처음에는 커다란 벌레가 들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혀를 날름대는 것을 보고 뱀이라는 것을 알았다. 벌레는 혀를 갖고 있지 않다. 뱀임을 깨닫고 완전히 놀랐고 당황스러웠다"고 몸서리치며 말했다.

시드니 당국은 이 뱀이 독사로 투움바의 포장공장에서 2개의 양상추와 함께 비닐에 싸인 채 시드니까지 870㎞를 여행했다고 밝혔다.

양상추를 판 슈퍼마켓 ALDI는 모든 제품이 냉장 보관되기 때문에 화이트가 지난 12일 양상추를 사 집으로 가져가기까지 냉혈동물인 이 뱀이 무감각 상태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와 그의 파트너 아멜리아 니트는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양상추 포장을 뜯다가 뱀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뱀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양상추 포장을 냉장고에 넣은 뒤 호주 야생동물구조협회(WIRES)에 전화, 뱀 전문가를 불러 뱀을 데려가게 했다.

ALDI는 이 뱀이 어떻게 양상추 포장 속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ALDI는 "WIRES와 함께 뱀의 자연 서식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ALDI 점포에서 뱀이 들어간 것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발견된 뱀은 약 20㎝ 크기였다.

한편 WIRES의 파충류 전문가 게리 패틴슨은 양배추 포장 속에서 개구리가 발견되는 일은 어쩌다 있지만 뱀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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