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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픔 딛고 EPL 한 시즌 최다 15호골 도전

등록 2021.04.16 14: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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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에버턴 상대로 골 사냥

무리뉴 감독 "손흥민, 이제 괜찮다"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마커스 래시포드와 경합하고 있다. 2021.04.11.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마커스 래시포드와 경합하고 있다. 2021.04.11.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아픔을 딛고 한 시즌 리그 최다 15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20~2021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개월여 만에 골맛을 봤지만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1-3으로 역전패했고, 본인은 할리우드 액션 논란에 더불어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의 손에 맞아 쓰러졌고, 이후 골을 넣은 맨유는 반칙 선언으로 골이 취소됐다.

일부에서 손흥민이 과도한 액션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맨유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았다. 경기 후에는 솔샤르 맨유 감독과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무리뉴 감독은 16일 "손흥민이 이제 괜찮은 것 같다. 여기서나 집에서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괞찮다"고 했다.

'경기 이후 이어진 코멘트들이 상황을 더 안 좋게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안하지만 거기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앞서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훈련 사진에서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땀을 흘렸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으나 이 골이 상대 자책골로 판명돼 리그 9호 도움 기회를 날렸다. 2021.03.05.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으나 이 골이 상대 자책골로 판명돼 리그 9호 도움 기회를 날렸다. 2021.03.05.

토트넘은 최근 2경기(1무1패)에서 승리가 없다. 승점 49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마지노선인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5)와의 승점 차는 6으로 벌어졌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중요하다. 상대할 에버턴은 8위(승점 48)로 토트넘을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손흥민은 맨유전 골로 리그 14호골(시즌 19호골)을 신고했다. 2016~2017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에버턴전에서 골을 추가하면 역대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차이가 크지 않고, 비슷한 목표를 가진 팀들의 대결이다. 치열할 것이다. 집중해서 치를 것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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