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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대남' 표심만 떠들고 '이대녀' 없어…한남충 반성하자"

등록 2021.04.17 10: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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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월주의 사회…남녀 똑같이 투표했는데"

"특정 시점부터 여성들 페친 신청만 받아와"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0.12.2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0.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7일 "남성우월주의 사회라는 것은 재보선에서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남' 표심 얘기만 떠들어대고 '이대녀' 표심 얘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데 이 이상함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여겨지는 게 이 사회가 이상하다는 증거"라며 "나를 포함해 우리 한남충들 다같이 반성 좀 하자"고 전했다.

그는 추신을 달고 "하나의 집단이 등질적으로 (가면) 그 집단은 멍청해진다. 내가 특정 시점부터 오직 여성들의 페친(페이스북 친구) 신청만 받아온 이유"라며 "그렇게 했는데도 페친 전체에서 남녀 비율은 아직도 8:2.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페미니즘 이슈를 두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이제는 페미니즘이 계몽사상이니까 그냥 외우라는 주문까지 나온다. 님들에게는 페미니즘이 성경이냐"라는 글을 올리자 진 전 교수는 "이준석을 비롯해 국힘 내의 안티페미니즘 정서에 대해서 한 번 정리가 필요하다. 그래, 한 번 붙자. 화끈하게"라고 맞받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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