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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한국기업 "2분기 매출 전망 좋다"…3년 만에 최고치

등록 2021.04.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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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발표

시황 전망도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

대부분 업종 매출 전망 BSI 100 상회

응답기업 58% "코로나 영향, 부정적"

[칭저우=신화/뉴시스] 중국 산둥성 웨이팡에서 시민들이 슈퍼마켓을 찾아 쇼핑을 하고 있다. 2021.04.10

[칭저우=신화/뉴시스] 중국 산둥성 웨이팡에서 시민들이 슈퍼마켓을 찾아 쇼핑을 하고 있다. 2021.04.10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7개 업종, 212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2일부터 3월21일에 걸쳐 진행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2분기 전망 BSI는 시황과 매출이 각각 113, 126으로 모두 100을 웃돌았다. 시황은 2018년 3분기 전망치, 매출은 2018년 2분기 전망치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현지 판매 전망치는 123으로 2018년 2분기 전망기 이후 가장 높았다. 설비 투자 전망치도 111로 100을 상회했다. 영업환경 전망치는 113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을 보면 제조업과 유통업은 각각 125와 132로 모두 100을 웃돌았다.

섬유·의류(90) 업종을 제외한 전기전자(145) 등 다수 업종이 100을 넘어섰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119로 3분기 연속 100을 상회했다. 중소기업도 128로 다시 100을 넘어섰다.

제조업 부문 경영 애로사항에는 현지 수요(22.7%)과 수출 부진(15.5%), 인력·인건비(16.6%) 등 문제가 꼽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약 58%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차(90%), 2차(85%), 3차(73%), 4차(67%) 조사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영향 없음'은 42%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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