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역→한국항공대역 변경 요구...학생들 동의서 캠페인
"항공·드론에 대한 지역 이미지 구축에 필요"
한국항공대학교 총학생회 '화전역 역명 변경 캠페인'.(사진=한국항공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19일 한국항공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항공대는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있는 경의·중앙선 전철역 화전역 이름을 한국항공대로 변경해야 한다며 동의서를 얻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오는 2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총학생회는 동의서를 모아 고양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화전역은 항공대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유일한 전철역으로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항공대역으로 불릴 만큼 역명이 혼용돼 사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화전역의 역명 변경 필요성에 대해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화정역과 비슷해 지역 주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지역 대표 특성화 대학인 한국항공대역을 통해 교육적 이미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역명 변경으로 학교의 인지도 등이 증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역이 있는 화전동 일대 드론앵커센터 건립 및 3기 신도시 개발사업 등의 추진으로 항공·드론에 대한 지역 이미지 구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역명 변경에 대한 행정조건이 충족되면 지명위원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심의하게 되며 경기도 등의 심의도 거쳐야 한다.
한국항공대 총학생회는 "광운대역, 성균관대역 등 역명이 대학교 명칭으로 변경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충분한 동의가 있을 경우 한국항공대(가칭) 역으로 역명 변경이 가능하다"며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들과의 소통에서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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