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野 원대 후보자들, 윤호중 압박 고삐…여야 대치 불가피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4-20 05:00:00
김기현·김태흠·권성동 "법사위, 野 권리" 한목소리
윤 "재협상 없다"…정청래 법사위원장 여부도 변수
조수진 "정청래, 박근혜 등에 막말로 설화 빚어"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군들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특히 원내지도부 구성 이후 당내 가장 시급한 과제인 국회 원구성 재협상을 강조하며 벌써부터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포문은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의원이 열었다. 부드러운 리더십, 다양한 정치경험이 강점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지난 18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을 만나 "윤호중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주고말고 할 권한이 있나. 현명한 국민이 판단해 줄거라 판단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8. photo@newsis.com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요구해서 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관례가 생겼는데 (여당이) 그 정신을 망각하고 다수 의석을 무기로 야당의 권리를 강도질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성파'로 분류되는 김태흠(3선·충남보령서천) 의원은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돼 강 대 강으로 대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여당 독주는 용납 못한다"고 응수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18. photo@newsis.com
그는 "우리가 먼저 (협상) 요구하는 건 구걸하는 것 같다"면서도 "강한 투쟁력이 있는 사람은 전략과 전술에도 능하다. 싸움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 아닌가"라고 협상이 시작되면 양보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했다.

이밖에도 권성동(4선·강원강릉) 의원은 "민주당이 이번 재보궐의 민심을 받을 의사가 있다면 협상에 응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전했다.

그러나 윤 원내대표가 "(원구성) 재협상은 없다"며 여지를 남기지 않은 데다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는 정청래 의원이 법사위원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어 협상 시작 전부터 양당이 대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말다툼을 하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말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0. photo@newsis.com
국회 법사위 소속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정 의원은 당 최고위원 시절 당시 '선배'에게 '사퇴한다고 공갈친다'는 막말로 설화를 빚었고, 현직 대통령을 향해 빨리 죽으라는 뜻의 '명박박명(薄命)', 현직 대통령은 물러나라는 뜻의 '바뀐 애(박근혜)는 방 빼'라는 글을 썼다"고 지적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안중근 의사까지 끌어들일 때도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고 앞장섰다"고 우려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