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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7900만명분 상반기 조기 도입 추진…+a도 논의"

등록 2021.04.20 1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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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백신 스와프도 협의중…중수본 '혼선 우려' 말아껴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기존 구매 계약을 체결한 7900만 명분 외에 추가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백신 제조사와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금년치 확보한 물량 7900만 명분의 상반기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3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등 변수가 생기고 있어 추가 분에 대해서도 여러 백신 제조회사들과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일정 부분 성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데 결정되면 알리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다각적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 외에 세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 확정 전 선행 설명하면 혼선이 초래된다"면서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제조사들과 강구 중이며 진전이 있을 땐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 명분이다.

개별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 명분, 노바백스 2000만 명분, 화이자 13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존슨앤드존슨 얀센 600만 명분을 확보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이미 도입됐거나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11.4%인 총 904만4000명분에 불과하다. 21일에는 인천공항을 통해 화이자 백신 12만5000명분이 더 들어온다.

그러나 비중이 큰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초도물량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손 반장은 "6월 말까지 65세 이상 고령층과 취약시설 사회필수인력 12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완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급 차질로 계획대로 접종되지 않을 것이란 언론의 가정 보도가 최근 지나치다.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고 추정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가정)보도를 계속하는 것 자체가 방역 차원에서 도움되지 않는다"며 "두 달 더 기다려보면 정부가 약속한 1200만명 1차 접종이 실현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에 앞서 이달중 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어제(19일) 백신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합쳐 12만건 정도 접종이 이뤄졌다"며 "이번 주 들어 백신예방접종센터가 계속 확충돼 (백신 접종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4월까지(남아 있는) 열흘 동안 150만 명분을 접종하면 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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