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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4실점' 류현진 "제구 몰려…홈런은 타자가 잘 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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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1 12:51:30
21일 보스턴전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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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4.21.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전 고전 이유로 제구를 꼽았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홈런 하나를 포함해 안타 8개를 맞고 삼진은 2개만 솎아냈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순항했지만 4회 연속 안타로 몰린 무사 1, 2루에서 잰더 보가츠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이어 2루타와 3루타까지 내주면서 4회에만 4실점했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 나선 류현진은 4회 이후 투구 내용에 대해 "(3회까지와) 다른 느낌은 없었다. 안타를 맞으면서 제구가 흔들리는 건 있었다"고 짚었다.

4회부터 투구 패턴을 바꾸며 보스턴 타선을 경계했지만, 결국 제구에 발목이 잡혔다. 류현진은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패턴을 바꾸는 건 모든 투수들이 하는 거다. 하지만 패턴을 바꾼 뒤에 제구가 가운데 몰리는 게 많았다. 그래서 4회 집중타를 맞은 것 같다. 제구 미스였다"고 아쉬워했다.

구속도 평소보다 떨어졌다. 이날 최고 구속은 91.4마일(약 147㎞), 평균 구속은 88.7마일(약 142.7㎞)이었다.

류현진은 "수치상으로 낮게 나왔다. 지난 경기보다 구속이 떨어진 건 느꼈다"면서도 "그렇다고 바뀌는 건 없다. 내가 던질 수 있는 걸 준비해서 들어가는 건 똑같았는데 오늘은 밸런스가 좀 안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홈런을 맞은 상황에 대해선 "공이 들어간 위치는 나쁘지 않았는데 타자가 잘 쳤다. 낮게 가려고 했는데 조금 높게 들어갔다. 높은 곳에 던지려면 아예 더 높아야 했는데 애매했던 것 같다. 그런 공을 던져 홈런이 나오면, 타자가 잘 쳤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던진 83개 중 가장 아쉬운 공을 꼽아달라는 질문엔 "답은 나와 있지 않나. 홈런 맞은 공"이라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구속이 제일 잘 나온 공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안타를 맞았을 땐 제구가 가운데로 몰렸지만, 홈런 맞은 공은 모서리 쪽으로 잘 던져는데 홈런이 나왔다. 타자가 잘 쳤다"고 씁쓸해했다.

부상 선수가 많은 토론토는 시즌 초반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보스턴에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류현진은 "좋을 때가 있으면 안 좋을 때도 있다. 3연패를 했지만, 일년 동안 경기를 하면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며 "선수들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면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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