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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산불진화 헬기 대청호 추락…기장 생존·부기장 심정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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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1 16:44:37  |  수정 2021-04-21 17:28:16
산불 담수 과정서 추락…충북도 임차 'S-76C플러스'
부기장 물 속에서 심정지로 발견…생사 여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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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민우 기자 = 21일 충북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추락 헬기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 2021.04.21. lmw3837@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조성현 이민우 기자 = 충북도 산불진화 헬기가 인근 산불을 끄기 위한 담수 과정에서 대청호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7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상장리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에 충북도 산불진화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1명과 부기장 1명이 타고 있었다.

기장 A(64)씨는 사고 후 자력으로 탈출한 뒤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대전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사 소통이 가능하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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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1일 오후 2시57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대교 인근 대청호에 충북도 산불진화헬기가 추락했다. 119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탑승자를 발견해 이송 중이다.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1.04.21. jsh0128@newsis.com

부기장 B(53)씨는 사고 접수 40여분 만에 물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19구조대는 심폐소생술 후 청주 한국병원으로 B씨를 이송했다.

이들은 인근 문의면에서 발생한 불을 끄기 위해 대청호 물을 담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는 충북도가 헬리코리아에서 임차 사용 중인 'S-76C플러스'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기장과 부기장도 이 업체 소속 민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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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21일 대청호에 추락한 충북도 산림헬기와 같은 기종. 헬리코리아에서 임차한 'S-76플러스' 모델이다. photo@newsis.com

관계당국은 사고 발생 후 소방 헬기 2대,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헬기 1대와 구조대원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수자원공사는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사고 지점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추락한 헬기는 아직 인양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헬기가 무리하게 선회를 하다가 추락했다는 내용의 인근 상인 신고가 들어왔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목격자 김정수(56)씨는 "헬기가 하늘에서 일직선으로 고공낙하했다"며 "헬기는 추락 후 곧바로 물 속에 잠겼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jsh0128@newsis.com, lmw383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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