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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전북 시민·정치권 ‘당혹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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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1 17:56:50
전북 정치인 또 왜 이러나 한숨과 불만, 안타까움 섞여
사필귀정인만큼 법정에서 당연히 심판 받아야
전북 정치가 앞으로 정화되고 신뢰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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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신상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1.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을)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80%에 달하는 찬성 속에 통과된 가운데 지역구는 물론 전북 시민과 정치권이 당혹에 빠졌다.

그러면서도 이번 사안이 ‘사필귀정’인 만큼 떳떳하게 법정에서 심판을 받을 것과 전북 출신 국회의원에 대한 허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무기명투표로 ‘국회의원 이상직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55명 중 찬성 206명, 반대 38명, 기권 11명으로 가결시켰다. 찬성률이 무려 80.8%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 9일 전주지검이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지난해 10월2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당 정정순 의원 이후 6개월 만으로 헌정사상 역대 15번째 사례다.

이 의원이 당초 민주당 소속인 점을 감안해 민주당 중앙당은 한준호 원내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민주당의 불공정에 대한 엄중한 질책과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반면 이 의원이 21대 당선증과 함께 활동했던 민주당 전북도당은 당혹스럽다면서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이 지역구위원장을 맡고 있던 전주을 지역구를 사고지역구로 묶고 위원장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받고 있는 도당이 정작 사태가 커지자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은 이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에 “몇 안되는 전북 정치인 가운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며 안타까움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의 경우 민주당 당선 후 ‘원팀’을 그 누구보다 강조한 인물로 이번 일로 전북 정치권에 치명타를 입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허남주 국민의힘 전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동의안 가결은 당연한 이치로 전북 정치의 안타까움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덕춘 변호사는 "먼저 안타깝다. 정치가 기본적으로 정직하고 깨끗한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상황인것 같다"면서 "이번 일로 계기로 전북 정치가 정화되고 새로워지는 계기가 돼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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