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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백신 보릿고개 우려…"文정권은 백신 확보 호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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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22 14:44:26
안철수 "K-방역 자화자찬하는 사이 백신 굼벵이 처지"
러 백신 검토설에 주호영 "급하다고 안전성도 점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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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국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로 집단면역에 차질을 빚는 등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 책임이 궁극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인식에 의한 늑장대처라고 보고 맹공을 가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언제까지 '11월 집단면역', '백신 접종 수급 계획'을 믿어달라고만 할 것인가. 문 정권은 '백신 확보 호소인'인가"라며 "늑장대처로 백신확보에 실패하고서도 여전히 안이한 대통령의 인식은 더욱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해외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러시아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하는 와중에, 정작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국민들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러시아 백신을 도입하려는 듯하다. 중국 백신도 도입하려는지 국민은 궁금하다"며 "청와대와 정부는 이제라도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국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사망할 경우 약 4억3700만원의 일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정작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질병관리청에는 단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사실도 논란을 촉발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예산 책정한 것을 보니, 애초부터 백신 부작용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할 생각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공언했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책임과 충분한 보상의 실체는 단 한 명분의 보상금만 책정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어 국민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논평을 냈다.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문 대통령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여부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 정부가 백신확보 준비가 미흡해서 뒤늦게 백신가뭄, 백신 보릿고개가 생기니까 허겁지겁해서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 내고 있다"며 "급하다고 안전성이 제대로 점검되지 않은, 가능성이 어떨지도 모를 이야기를 정책담당자들이 함부로 뱉는 것이 오히려 혼란의 원인"이라고 질타했다.

정우택 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전국위 회의에서 "백신 확보에 그렇게 자신 있게 큰소리를 치더니 굼벵이 짓을 했다"며 "이제는 모든 국민이 과연 우리가 집단면역으로 빨리 갈 수 있고 다시 한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권성동 의원은 MBC라디오에 "세계 유수의 국가들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으로 해서 코로나로부터 해방되고 있는데 우리는 정부의 당초 공언과 달리 백신 수급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백신 스와프 얘기도 나오고 사절단 얘기도 나오고 국정조사 얘기도 나오는데 이건 정부의 정책적 무능, 정부 판단 잘못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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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율사새마을금고 6층 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당원간담회 참석 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2021.04.17. jsh0128@newsis.com
김태흠 의원은 같은 라디오방송에 "지금 민주당이나 정부에서는 백신 불안 이 부분을 가짜뉴스로 돌리고 있는데,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모더나 최고경영자하고 영상통화하면서 '4000만 회분의 백신 공급 상반기까지 하겠다' 요란을 떨었는데 아직까지 들어오지도 못하고 지금 지연되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에서도 K-방역 자화자찬에 안주하다가 '백신 굼벵이' 신세로 전락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안철수 당대표는 5월 말 정상회담 차 미국 순방이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직접 대한민국 백신TF 팀장의 각오로 나서야 한다"며 "민과 관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일정 이외에도 대통령이 직접 화이자, 모더나를 방문하는 일정을 만들고 CEO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K-방역 자화자찬하는 사이에 이제는 외국으로부터 백신 굼벵이가 됐다는 조롱을 받는 처지가 됐다"며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계약서나 MOU 같은 '백신 어음'이 아니라, 미국처럼 누구나 어디서나 맞을 수 있는 '백신 현찰'을 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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