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여야, 故정진석 추기경 애도…"평생 공동체 위해 헌신"(종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4-28 11:57:41
"생의 마지막 순간 각막 기증…숭고한 삶에 경의"
"각박한 세상 속에 큰 울림…화합·통신 정신 기억"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28일 새벽 서울 명동성당에서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고(故) 정진석 추기경 선종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1.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여야는 28일 노환으로 선종한 고(故) 정진석 추기경에 대해 한 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추기경은 자신이 정한 사목 표어처럼 모든 이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맞이하고, 시간부터 생명, 능력과 정성까지 모든 것을 내놓는 삶을 살았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각막을 기증하며 그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의 행복을 빌며 사랑을 행했던 숭고한 삶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 추기경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도 "평생 공동체를 위한 헌신적 삶을 살아 왔고 우리 시민들에게 나눔과 연대의 큰 메시지를 줬던 정 추기경의 선종에 가슴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추기경께서 남겨준 나눔과 연대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정의당도 코로나와 불평등으로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보통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자 약자를 대변해온 고인의 선종은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소식"이라며 "평소 '늘 행복하세요'라는 귓전을 울리는 육성을 더 이상 들을 수 없지만, 각박한 세상 속에 사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큰 울림이 돼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고인이 삶을 통해 남긴 가르침을 우리 모두 가슴 깊이 새기겠다. 또한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1961년 사제품을 받은 정 추기경은 최연소 주교로 발탁되면서 적극적인 사목 활동을 펼쳐 신자 수 증가에 기여했다. 그의 첫 사목 표어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은 지금도 회자된다.

1998~2012년 서울대교구장을 지냈고 2006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은 한국 두 번째 추기경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